요청으로 설정까지 잡아주셔서 상플과 함께 만들어 본 합짤! 봉선우... 갑자기 보고싶다!!! 환자들은 늘 치료가 끝나고 병원을 나설 때, 낫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곤 한다.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마칠 때서야 들을 수 있는 감사인사에 익숙해져 있던 그에게 처음으로 그녀가 '자신의 병을 발견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한다. 관계의 시작에서. 그렇게 그녀는 그의 병원에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투병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런데, 틈만 나면 병실로 찾아와 말을 걸고, 때마다 찾아와 밥 먹자며 해맑게 인사하는 의사가 영 신경쓰인다. '저 의사는 담당하는 환자가 나 하나야...?' 장난치다 다치는 그를 챙기는 건 그녀의 몫이다. 그래도 늘 옆에 있는 그 덕에 그녀의 병원생활은 우울할 틈이 없다. '도대체 나한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