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고 진료실에서 나오던 날, 27년 전 실종됐던 강산과 꼭 닮은 소년을 보았다. 이런 걸 도플갱어라고 하나 싶을 정도로. 하지만 27년이란 세월이 지났는데 그 남자는 분명 소년이었기에 자신이 아는 강산이 아님은 분명했다. 자신의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소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기적이라는 이름의 소년의 기억이 조금씩 돌아왔고 그녀는 조금씩 기억을 잃어갔다. 그렇게 소년과 그녀의 기억은 다시 세상의 중심에서 만난다. 18세 소년 강산과 18세 소녀 우정으로... 인물소개 지금 읽고 도라이될 것 같아.... 시간을 넘어온 남주와 시간을 되감는 여주가 27년의 세월을 사이에 두고 결국 다시 만난다? 서사가 도랏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