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혐관사랑이 아니었을까... 요한이 처음 손을 내민 그 순간부터 강요한에게 단 한순간도 사랑이 아니었던 적이 없는 선아와 그런 선아의 마음을 알고 있음에도 단 한순간도 사랑이었던 적이 없는 요한. 애증인데 이제 선아는 애(愛), 요한이는 증(憎)뿐인...🤦♀️ 비록 방식은 많이 잘못 됐고, 그 시작점부터 삐뚤어진 사랑이었지만 악행을 저지르는 선아의 마음은 늘 강요한을 향한 애욕으로 들끓었을 거라는 게...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나 사랑을 주고 받기가 자연스러운 아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ㅠ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 강요한의 눈길 한번을 받기 위해 발버둥쳤으며 끝내 자신을 향하지 않는 그의 시선에 피눈물을 삼켰지만, 요한의 "같이가자, 선아야." 한마디에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을 수 있었던 선아...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