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객석에 남아
조명이 꺼진 무대를 본 적이 있나요
음악소리도 분주히 돌아가던 세트도
이젠 다 멈춘 채 무대위에
정적만이 남아있죠
어둠만이 흐르고있죠
그 오월이 지나고, 잠잠해진 광주에서
모든 것이 멈춘 채 명희를 찾아 헤매었을 희태의 시간들.
슬픔과 어둠의 시간을 돌고돌아 마침내 명희를 찾게 된 희태의
첫 번째 오월이 뼈저리게 아팠다.
40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바래지 않은 희태의 사랑처럼.
명희태의 눈물나게 찬란했던 그 오월이.
때론 풀벌레 소리처럼 맑고 풋풋하고,
때론 총소리처럼 아프고 격동적이었던 그 오월이.
여러 사람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그 해 오월, 아련한 봄 같았던 명희태의 사랑이야기와
지금의 봄이 있게 해 준 광주의 수많은 청춘들을 기억하며.
2021. 05. 03. ~ 2021. 06. 08.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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